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오는 8월 1일부터 연매출액 30억원을 초과하는 가맹점에 대해 여수사랑상품권 사용을 제한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사업' 지침에 따라 지역화폐 사용처를 영세 소상공인 중심으로 개편한 것이다. 지난해 연매출액이 30억 원을 초과한 211곳에서는 여수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일부 마트·주유소·병원·약국 등 제한된 가맹점에 대해서는 사전 의견제출 절차를 거쳤으며 8월 1일부터 가맹점 등록이 자동 취소된다. 명단은 여수시청 누리집과 지역상품권 'chak'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농어민 공익수당' 등 정책사업으로 발행한 상품권은 이번 방침과 별개로, 연매출액 30억 원 초과 가맹점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상품권 이용 시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홍보에 집중하겠다"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여수사랑상품권 활성화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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