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창릉신도시 조성과 관련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양시의 현안사항인 자족용지 활성화 방안과 벌말마을 편입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25일 전했다.
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과 최준엽 LH 신도시사업1처장은 24일 창릉신도시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창릉신도시 조성사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창릉지구의 자족기능 확보와 더불어 호수공원 확대 조성, 벌말마을 및 봉재산 편입 등의 향후 계획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창릉공공주택지구를 수도권 서북부권의 대표적 일자리 거점지역과 친환경 생태주거단지로 건설하기 위해서는 '자족용지 확대와 주택 수 축소, 제대로 된 호수공원 조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요구했음에도 현재까지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창릉신도시는 아파트만 건설하는 베드타운이 아니라 일자리와 공원, 녹지를 갖춘 자족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재차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최준엽 처장은 "3기 신도시간 균형에도 고민이 많은 상황이지만 창릉신도시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자족용지 활성화 방안과 벌말마을 편입 등 고양시 현안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창릉신도시가 수도권 서북부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자족도시로서의 성장을 목표로 기존의 주거 중심의 개발에서 탈피해 일자리 중심의 자족도시로 조성돼야 한다는 입장을 LH에 전달해 왔다.
한편, 시는 LH와 협력을 통해 창릉신도시가 대표적인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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