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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가막만·여자만·거문도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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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가막만·여자만·거문도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 발령

연일 무더위에 바다 수온 급상승…양식어가 피해 예방 당부

▲여수 약식장 피해ⓒ전라남도

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가막만·여자만·거문도 해역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고수온 주위보는 전날 오후 2시를 기해 발령됐다. 바다 수온이 28도에 도달하면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되고 3일간 지속되면 경보로 상향된다.

여수해역은 장마전선 북상과 연일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바다 수온도 크게 상승하고 있다.

이에 시는 고수온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양식장에 액화산소 750통과 면역증강제 87톤을 보급했다. 또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비 1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고수온 정보와 어장관리요령 등을 SNS 등을 통해 수시로 안내하고 있으며, 어업인을 찾아가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수온에 대한 총력 대응으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업인들께서도 사료공급 중단과 조기출하, 대응장비 가동 등으로 피해 예방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여수시는 고수온으로 214어가에서 145억 원 상당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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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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