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尹대통령, 초대 저출생수석에 '40대 워킹맘' 유혜미 임명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尹대통령, 초대 저출생수석에 '40대 워킹맘' 유혜미 임명

유혜미 "단기 정책뿐 아니라 경제·사회구조 과제 과감히 제안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저출생수석비서관에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저출생수석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대통령실에 신설된 조직으로, 유 수석은 윤 대통령이 인사 물색 포인트로 지목한 '40대 워킹맘'에 해당하는 인사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브리핑에서 "초등학생 쌍둥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육아와 일의 병행에 따른 현실적인 고충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유 수석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간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 그리고 40대 수석으로서의 참신한 시각을 바탕으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대안을 마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1977년생인 유 수석은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로체스터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까지 한양대 교수로 재직해왔다.

정 실장은 "유 수석은 인적자본과 노동시장을 중심으로 결혼과 일하는 배우자가 임금에 미치는 영향, 교육의 질적 향상이나 그에 따른 노동 구성의 변화가 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 맞벌이 가구의 육아시간 배분에 관한 연구 등 우리나라 저출생 문제의 여러 원인과 해법에 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해 왔다"고 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 국민통합위원회에서 포용금융으로 다가서기 특위 위원장을 맡아 인구 변화 속에서 포용금융을 실현할 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정 철학과 정부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수석은 "초대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대통령께서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한 가운데 저출생 문제 해결과 관련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그러면서 "출산율 하락의 속도를 늦추고 반등을 끌어낼 수 있도록 단기적 정책뿐 아니라 경제, 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는 과제도 과감히 발표하고 제안하겠다"고 했다.

또한 "이런 대책이 성과를 낸다고 하더라도 상당 기간 생산연령인구의 감소가 불가피한 만큼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여러 정책도 면밀히 검토하고 준비하겠다"고 했다.

유 수석은 "인구구조 변화는 경제성장, 재정, 고용, 교육, 복지 등 전방위적으로 영향력이 큰 만큼 여러 부처와 소통에 적극 애쓰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출생수석비서관 산하 인구기획비서관에 기획재정부 출신의 최한경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사무처장을, 저출생대응비서관에는 최종균 질병관리청 차장을 각각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차관급인 재외동포청장에는 이상덕 주인도네시아대사를 임명했다.

▲신임 대통령실 저출생대응수석에 임명된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가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 발표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