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병원장 어영)이 지난 12일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로부터 강원도 내 최초 ‘비만대사수술 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이날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의 실사단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방문해 병동, 수술실, 중환자실 등 병원 곳곳의 현장 설비 및 인력을 점검하고 비만대사수술 인증을 위한 평가를 진행했다.
비만대사수술 기관 인증은 국내에서 시행되는 비만대사수술의 질을 향상시키고 안정성을 확립해 국민 건강 및 의료 효율성을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는 인증 제도이다.
기관 인증을 위한 조건으로는 ▲기관 내 비만대사수술 개인 인증을 받은 외과의사, 코디네이터, 임상 평가원 등으로 구성된 비만대사수술위원회 설립 여부 ▲비만대사수술 관련 마취과 및 협진 부서의 협력 여부 ▲집중치료실 및 중환자실 지원 ▲광범위한 내시경과 중재방사선 설비 등이 있다.
한편, 비만대사수술은 고도비만 환자나 비만과 동반된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합병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수술로 치료하는 방법이다.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등 고도비만과 관련된 각종 질환의 치료에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위장관외과 류훈 주임교수는 24일 “우리 병원이 도내 최초로 비만대사수술 기관 인증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비만대사수술을 시행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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