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합동 군사훈련을 위해 입항한 미국 항공모함을 불법 촬영한 중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3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부산 남구에 있는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미국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71)의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있다.
루스벨트호는 한·미·일 군사훈련을 위해 지난달 22일 이곳에 입항했다. 특히 이들의 무단 촬영은 윤석열 대통령이 6·25 기념식에 참석한뒤 루스벨트 항공모함을 방문한날 이뤄졌다.
다만 촬영은 윤석열 대통령이 승선하기 전이었으며 유학생 신분인 이들은 호기심에 항공모함을 드론으로 촬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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