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김포고와 마송고가 '자율형 공립고 2.0'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로 이번 지정으로 인해 김포시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특목고나 자사고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받는다.
김포고는 AI·인공지능·로봇과학 분야, 마송고는 디지털·영상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연세대 AI·SW 운영사업단과 협력해 교육과정 개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김병수 시장은 "앞으로 자율형 공립고가 지역의 명문고로서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와 적극 소통하고, 필요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며 "발표 예정인 교육발전특구도 지정이 되어 김포시 교육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경쟁력에 있어 교통과 교육은 큰 중심축"이라며 "김포시 청소년들이 미래를 선도하는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김포시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최고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지난 7월 연세대와 협약을 맺고 SW중심대학사업단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AI·SW 교육과정 개발·운영에 대한 자문 △학생 진로·진학을 위한 컨설팅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에서 제외된 하성고는 향후 추가 심의를 거쳐 11월 중 선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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