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하계 휴가철을 맞아 8월 말까지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청렴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청렴주의보는 부패행위 적발 사례, 공직기강 관련 언론보도, 공무원 행동강령,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공직자의 청렴함과 관련한 내용들을 공유해 경각심을 갖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삼척시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시책이다.
특히 이번 청렴주의보에는 음주, 복무관리, 사익추구 행위, 민원처리 지연행위 등을 금지할 것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를 내부 게시판에 게재해 전 직원의 청렴에 관한 관심을 환기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내부 직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위해 올해 처음으로 청렴주의보를 발령하게 되었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공직문화를 확립하고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청렴한 공직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척시는 청렴 관련 시책으로 각종 교육을 진행하고 전략회의도 개최한 바 있으며 특히 지난 5월에는 박상수 삼척시장이 직접 출근길에 청렴 캠페인을 추진해 눈길을 끌었다.
이보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2023년 청렴도 평가에서 삼척시는 2년 연속으로 최하위 평가를 받은 이후 청렴 시책과 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삼척시는 오는 11월 말까지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 자가 학습 시스템'을 운영해, 청탁 금지나 공직자 행동강령 등을 꾸준히 교육받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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