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공무원노동조합은 22일 "임시회 중 공무원에게 갑질 막말한 광양시의원은 즉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해당 시의원은 지난 7월 17일 광양시의회 제330회 임시회 산업건설위원회 안건 심사 중 시 집행부 간부공무원에게 고압적인 자세로 막말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해당 의원은 다른 간부 공무원에게는 인신 공격성 발언을 해 급기야 언론에 보도되기에 이르렀다"며 "지난해에도 해당 의원은 특정 직렬 공무원들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양시의회 소속 의원은 시민을 대변해 시 집행부 견제와 감시 역할을 통해 잘못된 시정을 바로 잡고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도모하는 것이 본연의 역할이다"며 "이는 시의원이 공무원을 향해 자행하는 모욕적인 언행, 인격모독, 하대 행위까지 권한을 주지 않았고, 시민들도 이러한 갑질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광양시공무원노동조합은 이번 갑질 발언을 자행한 광양시의회 모의원에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며 "△갑질 발언한 시의원은 공개적으로 즉시 사과 △광양시의회는 갑질행위에 대해 재발방지 대책 마련 △광양시는 서로 존중하는 시정을 위해 소극적으로 대처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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