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오는 26일부터 8월 4일까지 열흘간 안동댐 월영교 일원에서 “안동문화유산야행, 월영야행”(이하 월영야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월영야행은 국가유산청공모사업으로 경상북도, 안동시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한국정신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안동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들과 보다 쉽게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안동의 밤 풍경 8곳을 테마별로 지정해 진행된다.
우선, 안동댐 관광단지에 위치한 관풍정 연못에서는 하회선유줄불놀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LED 하회선유줄불놀이가 펼쳐지며, 하회별신굿탈놀이, 안동놋다리밟기 등 안동의 대표적 문화유산 공연 등이 펼쳐진다.
20~30대 관광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하회탈 MBTI 조명 거리를 조성해 젊은 관광객들이 월영교를 을 대상으로 한 밤풍경과(夜景)과 밤길(夜路)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월영별과’도 진행된다.
또한,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한 안동문화유산살롱 프로그램으로 7월 26일 이익주 서울시립대 교수의 “안동이 말해주는 고려역사”, 7월 27일 전한길 메가스터디교육 강사의 “일타강사가 전하는 역사와 행복”, 7월 28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한국문화와 역사홍보, 왜 중요한가?”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석빙고, 선성현객사가 있는 월영대 일대에선 캔들라이트 콘서트가 진행되며, 개목나루 무대에서는 국악, 민요, 놋다리밟기 시연,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이 진행된다.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월영야행은 기존 다소 무겁게 느껴졌던 문화유산의 이미지를 벗어나 위트와 유머 그리고, 체험 위주의 이색적인 프로그램으로 준비 중이며,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타겟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월영야행을 찾은 안동시민 및 전국의 관광객에게 안동의 새로운 이미지가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동문화유산야행, 월영야행은 지난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로컬 100선(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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