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전라남도 등 민·관이 18일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에서 '제13회 인구의날 기념행사'를 열고 저출생 극복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태균 전남도의장, 이동렬 광양제철소장, 김용근 포스코 지속가능발전그룹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기업인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가족이 행복해야 전남이 산다'를 슬로건으로, 저출생 시대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인구 문제 극복에 기여한 유관 기관에 대한 표창 시상식과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 우수사례 발표 시간으로 구성됐다.
행사 말미에 열린 '일과 생활 균형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포스코 등 전남지역 120여개 기업과 전남지역 공공기관들이 참여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다짐했다.
이들 기업과 기관은 협약 체결을 통해 △일과 생활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직장 문화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출산·양육 지원제도 및 탄력적 근무제도 적극 추진 △기업에 금융지원 및 세제 감면에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포스코는 지난 1월부터 철강업계 최초로 도입된 격주 4일제를 비롯해 육아 친화적인 기업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사례들을 소개하고, 특히 지난 2020년 국내 기업 최초로 만 8세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을 대상으로 한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를 시행한 사례를 발표하며 포스코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육아친화적 문화 조성에 관한 제도를 공유했다.
아울러, 포스코가 사회 각계와 협업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세미나 및 토론회를 개최하며 지역사회 이해관계자 모두와 협업해 저출생 극복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광양제철소가 격주 4일제까지 도입하면서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기업문화를 조성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회사를 선도해가고 있다"며 "오늘 행사를 디딤돌 삼아 우리 광양제철소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모든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저출생이라는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해법을 계속 모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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