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에 출마한 4명의 후보자들이 토론회와 각 지역별 간담회 등을 통해 당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선다.
18일 민주당 부산시당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7시 사상구청에서 북구갑·을, 사상구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시당위원장에 출마한 이재성·변성완·최택용·박성현(기호 순) 등 4명의 후보 당원간담회가 진행됐다.
차기 시당위원장 경선 첫 간담회로 이 자리에서 후보들은 지난 총선에서 부산 민주당의 참패 원인에 대해 분석하며 다가올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지방정권을 탈환하기 위한 정책과 전략을 제시했다.
‘기업 경영’ 경험을 앞세운 이재성 후보는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여 부산 민주당의 승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장 권한대행’의 이력을 가지고 있는 변성완 후보는 “부산 시장후보와 시정 운영 경험을 되살려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 하겠다”고 말했다.
‘전 중앙당 대변인’ 최택용 후보는 “스피커의 중요성과 검증된 인재 영입을 통해 부산 민주당의 경쟁력을 확보 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 행정관’ 출신의 박성현 후보는 “부산이 직면해 있는 현안 사업을 해결하는 능력 있는 부산 민주당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4명의 후보는 2번의 공식 토론회에 이어 개별 토론회와 지역별 간담회를 총 7번 진행할 예정이다.
공식 토론회는 오는 20일과 23일 각각 부산일보사 30층 대강당과 부산시당 민주홀에서 100분 토론 형식으로 열린다. 이는 민주당 부산시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개별 토론회는 18일 부산시당 청년위원회가 시당 민주홀에서 실시한다. 지역별 간담회는 17일 사상구청을 시작으로 , 19일 부산진구갑·을과 서·동구, 21일 중·영도구, 21일 해운대구갑·을과 기장군, 24일 동래·금정·연제구, 25일 수영·남구 등으로 나눠 실시된다. 토론회와 간담회에는 민주당 부산 당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선거는 선호투표 방식으로 치러지며 권리당원, 대의원 투표 등을 거쳐 오는 27일 벡스코에서 열리는 당원대회에서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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