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18일 오후 4시 모두 해제됐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지난 16일 0시 이후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누적 강수량은 파주 614.2mm, 연천 510.0mm, 동두천 442mm 등을 기록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 50분 내려졌던 연천 등 도내 26개 시군 호우경보, 나머지 5개 시군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다만, 고양, 평택, 파주, 양주, 안성, 이천, 포천, 여주, 동두천, 연천 등 10개 지역에 산사태 경보가 유지 중이다. 용인, 화성, 김포, 남양주, 안산, 의정부, 군포, 의왕, 광주, 하남, 구리, 양평 등 16개 지역은 산사태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 평택 진위 1교, 오산 탑동대교, 동두천 송천교, 파주 만장교, 가평 대보교 등 5곳은 홍수 경보가, 여주 흥천대교, 광주 경안교 등 10곳은 홍수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번 호우로 주택 56건이 침수피해를 입었으며, 도로 164건이 일시 침수·통제됐으나 모두 조치를 마치고 통행이 재개됐다.
농작물 피해는 8개 시군, 약 32.8ha가 침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안성에서는 낚시객 3명이 보트를 타고 가다 전복돼 2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도 재난안전상황실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최고 수위 대응단계인 비상 3단계로 격상해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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