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 예술인들이 직접 참여해 기획·제작된 뮤지컬을 아시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부산시는 부산 청년 예술인 30여 명이 함께한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가 오는 11월에 열리는 '케이(K)-뮤지컬로드쇼 in 타이페이'의 뮤지컬 드리밈 피칭프로그램 완성 작품 참가작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야구왕, 마린스!'는 시와 (재)부산문화회관이 약 2년에 걸쳐 함께 공동 기획·제작한 작품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신개념 스포츠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올해 4회째로, 지난 2021년부터 한국 창작 뮤지컬의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4일 양일간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500석 규모의 극장 타이베이 공연예술센터(TPAC) 블루박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시가 직접 주최하고 제작한 창작 뮤지컬이 아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며 세계(글로벌) 시장에 우뚝 서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이번 참가작 선정으로 '문화도시 부산'을 널리 알리고 부산청년의 예술적 역량 강화와 경력 개발에 단비가 돼 지역 예술인이 부산에서 즐기며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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