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등학교 야구부가 1977년 창단 이후 47년만에 처음으로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에서 마산 용마고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전국대회 우승은 1985년 황금사자기 이후 무려 39년 만의 일이다.
전주고는 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 결승전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한 안타 15개를 몰아쳐 마산 용마고를 14대 5로 대파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경기는 폭우로 3회 도중 1시간 40분가량 중단되기도 했지만 전주고의 타석이 10안타로 11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일찍 끝냈다.
이날 경기의 MVP에는 3점 홈런으로 전주고 승리에 쐐기를 박은 4번 타자 이한림 선수가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전주고 야구부 선수단의 우승을 축하한다. 정말 자랑스럽다"며 "전주고 야구부가 전해 준 승리의 기운을 도민들과 함께 나누고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은 할 수 있다. 우리에게는 충분한 역량이 있다"며 "도전하고 도전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희승 초선 의원도 "주창훈 감독과 정우주 투수를 비롯한 선수들의 노고에 깊은 격려와 고마움을 전한다"며 "정재열 재경회장을 비롯한 동문들의 응원도 큰 몫을 했다"고 축하했다.
전주고는 오는 23일 시작되는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도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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