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시민들의 윤택한 삶을 위해 지역 독서 인프라를 확충한다.
16일 시는 ‘제2차 용인시 도서관 발전기본계획(2024~2028)’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서관이 시민의 삶을 보다 윤택하게 하는 거점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확대해 ‘책 읽는 도시’의 위상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용인시 시립도서관 관리 운영 조례’ 따라 마련됐다.
시는 ‘우리 삶과 함께 하는 도서관’이라는 비전을 기반으로, 장애인이나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약자를 품으며 초고령이나 저출산 등 공동체 문제 해결에도 참여하는 등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도서관의 기능을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해당 계획에는 △누구나 자유로운 이용, 모두의 도서관 △공동체 활력, 연대·협력 플랫폼 △시민 경쟁력 강화, Y-지식자원 보고 △미래를 위한 준비, 도서관 혁신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한 12개 과제·32개 실행계획이 담겼다.
이를 통해 시는 향후 4년 간 5개 공공도서관을 신설하는 한편, 기존 5개 도서관(구성·중앙·죽전·동백·기흥도서관)을 리모델링하는 등 독서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독서를 권장하기 위해 도서관 회원을 매년 3만 5000명씩 확대(현 34만 명 → 2028년 52만 명)해 나갈 방침이다.
생업이나 육아 등 비독자의 상황이나 유형을 고려해 ‘매칭형 독서모임’과 ‘직장 내 문고 큐레이션 지원’ 및 ‘육아 도서 꾸러미 지원’ 등을 시행하는 한편, 기존 영유아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북스타트 프로그램’을 노년기까지 확대하는 ‘세대 맞춤형 독서문화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 연령이나 계층에 따라 문해력을 강화할 수 있는‘ 독서 교육 프로그램’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등의 미디어를 활용한 ‘전자책 읽기 안내’ 및 장애인이나 다문화 가정 등 정보 취약계층을 위한 ‘음성도서나 점자자료’와 ‘수어 애니매이션’ 등의 대체자료 확충 등 독서를 통한 소통 활성화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특히 AI 빅데이터를 활용해 추천 도서를 알려주고, VR·AR 등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신기술 도입으로 ‘미래를 위한 준비, 도서관 혁신’ 전략을 구현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특례시에는 도서대출 기준으로 전국 1위인 수지도서관과 전국 10위 안에 드는 상현도서관 등 훌륭한 도서관이 많이 있지만, 시민의 높은 독서열기에 한층 더 적극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공공도서관 확충과 시민의 독서 장려 계획 등을 세웠다"며 "계획을 차질없이 실행에 옮겨서 시민들이 도서관 이용이나 독서를 통해 보다 행복한 삶을 영유하도록 시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