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방문한 정의당 권영국 대표가 "다시 찾는 정의당, 노동 중심 정의당, 양극화와 불평등 심화에 맞서 싸우는 정의당을 만들겠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권 대표는 16일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뚜렷한 비전과 실천으로 신뢰를 되찾을 것이며 노동정치를 확장하고 평등 가치 실현을 위해 활동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의당이 현장과의 결합력을 잃고 원내에 안주해왔다는 비판을 귀담아 듣겠다"라며 "가난한 사람들, ‘빽’ 없는 사람들, 일터의 약자들과 함께하는 것을 독자적 진보정당 정의당의 본령으로 여기고 치열하게 현장과 결합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국 조직과 영향력을 갖춘 정당으로서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각종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발표하는 일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독자적 진보정당의 필요성을 국민들께 반드시 증명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권 대표는 "지난 6월 말에는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소멸위험단계에 들어섰다는 연구결과가 보도된 것을 봤다. 수도권 쏠림 현상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부산이 다시 활력을 찾고 젊은이들이 삶의 터전으로 삼는 도시로 번성할 수 있게 정의당이 힘쓰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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