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는 올 상반기 계약원가심사 및 대형사업 사전예방 모니터링 감사를 통해 21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본청을 비롯해 구청과 각 사업소 및 공공기관의 발주사업 중 2억 원 이상 공사 150건(공사금액 총 459억 원)을 대상으로 '계약원가심사'를 실시한 결과, 총 13억8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5일 밝혔다.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계약원가 심사'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입찰·계약을 위한 기초금액·예정가격과 설계변경금액 적정성 등을 심사·검토하는 것으로, 발주 부서에서 제시한 원가 산정의 적정성을 검토해 예산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시는 '수원시 계약심사 업무처리 규칙'이 제정된 2011년부터 '계약원가 심사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시는 또 2건의 대형사업에 대한 '사전예방 모니터링 감사'를 통해 예산 7억2000만 원을 절감하는 한편, 사업의 원활한 수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사업 완성도를 높였다.
'사전예방 모니터링 감사'는 대형사업·시책사업 등 주요 사업의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적기에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하는 감사다.
시 관계자는 "사후 적발 위주 감사 방식은 잘못된 결과를 되돌릴 수 없는 한계가 있었는데, 사전예방 모니터링 감사 제도로 이런 문제점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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