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군수 서태원)이 북한강 일원의 안전한 수상레저 문화정착을 위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여름철 성수기 유도선 및 수상레저 현장단속’을 집중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장단속 기간은 이달 13일부터 8월 31일까지이며, 가평군청 관광과 수상관광팀 1개반 7명으로 단속반을 편성해 실시한다. 군은 특히 강화된 단속을 위해 경기도청 해양수산과, 인천해양경찰서, 가평경찰서와 합동단속을 추진한다.
군은 이번 단속을 통해 관내 수상레저 안전 질서를 확립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해 6년 연속 ‘수상레저 사망‧사고 제로(0)’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단속내용은 개인 제트스키의 조직적 폭주 위협 운행과 무면허 동력수상레저기구 활동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또 불법 야간수상레저 활동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야간단속을 실시해 전방위적인 단속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12일에는 여름철 수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행정안전부와 함께 청평면 대성리 ‘황새바위’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군과 함께 수상안전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성리 황새바위는 대학생 엠티(MT) 등 젊은층 단체객이 많은 곳으로 연간 방문객은 약 1만 명이며 하루 최대는 250여 명에 이를 정도다.
이번 현장점검에서 행안부 일행은 가평군의 물놀이 안전 및 지역현황을 보고받은 다음 물놀이 안전요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행안부 박명균 예방정책국장은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은 구명조끼 미착용에 있으며 마을 이장님들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하고 “올여름 물놀이 재난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수칙 준수 홍보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서태원 군수는 행안부 일행과의 면담에서 “강과 계곡이 많은 가평군의 지역 특색을 감안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상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행안부와 가평군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앞으로 북한강 수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난사고를 실질적으로 예방해 나가겠다”며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수상레저 문화 정착으로 수상레저 메카 가평군의 이미지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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