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후보의 지지율이 선두를 기록했다는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 인요한 최고위원이 "당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가 아니지 않느냐"며 "그걸 어떻게 믿냐"고 주장했다.
인 최고위원은 12일 MBN 유튜브 <지하세계-나는 정치인이다>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인 최고위원은 이른바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말이 회자되는 데 대해 "바람직하지 않다"며 "당내 흐름이 바뀌고 있다. (당원들은) 변화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인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덮고 있는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이 지나가고, 한동훈 후보와 대통령실 갈등이 잘 풀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문화로 형수와 도련님은 아주 가까운 사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아주 아끼는 후배인 한 후보와 김건희 여사도 마찬가지"라며 한동훈 후보가 '도련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인 최고위원은 "대학병원에 있던 33년동안 선배한테 이유도 모르고 혼난 적이 많았다. 하지만 제가 먼저 찾아가서 무릎 꿇고 일단 사과하면 99%는 '내가 너한테 잘못했다 앞으로 해보자' 손 잡고 더 관계가 깊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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