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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계호 사북신협 이사장 “제2의 신협운동으로 강원랜드 위기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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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계호 사북신협 이사장 “제2의 신협운동으로 강원랜드 위기 극복”

이철규 의원 “다음 세대 희망 주는 사북 만들어야”

‘주민운동 신화’를 창조한 정선 사북신협 창립 30주년 기념 ‘탄광촌 사북이야기’ 출판기념회에서 사북과 강원랜드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11일 오후 2시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 5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사북신협 창립 30주년 기념 탄광촌 사북이야기 출판기념회는 사북과 사북신협 및 주민운동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계기였다.

▲11일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 5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사북신협 창립 30주년 기념 '탄광촌 사북이야기' 출판기념회에서 송계호 사북신협 이사장이 발간사를 진행하고 있다. ⓒ프레시안

이날 출판기념회는 지역출신 이철규 의원(국민의힘,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과 전영기 정선군의장,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권한대행, 신협중앙회 임원과 조합원,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일반적인 출판기념회와 결이 다르게 진행된 이날 탄광촌 사북이야기 출판기념회는 사북의 주민운동과 신협운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주민들에게 어떤 역할과 비전을 제시했는지 보여주는 자리였다.

송계호 이사장은 발간사를 통해 “30년 전 주민운동으로 탄생한 사북신협은 사북인구와 맞먹는 4000여 조합원에 950억 원의 자산으로 성장했다”며 “3.3투쟁 등 주민운동은 강원랜드 설립의 근간이 되었고 주민기업을 탄생시켰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강원랜드와 지역상경기는 최악의 상황”이라며 “지역출신 이철규 국회의원에게 위기 극복을 위한 역할을 기대하며 지역주민들도 주민운동으로 위기극복에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철규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사북은 현대사에서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지만 다음 세대에 희망을 주는 곳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폐광에도 좌절하지 않고 주민운동 신화를 창조한 사북의 정신을 기억하며 혼신의 노력으로 위기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11일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 5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사북신협 창립 30주년 기념 '탄광촌 사북이야기' 출판기념회에서 지역출신 이철규 국회의원이 축사를 통해다음세대에 희망을 주는 사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프레시안

한편 지난 1992년 발기인 18명, 조합원 114명, 자본금 5600만원으로 출발한 사북신용협동조합은 30년 만에 자산 1700배(950억 원), 조합원 35배(4000여 명)로 급증했다.

사북신협은 매년 사북장학회에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외에도 사북초등학교와 관내 11개 경로당, 자율방범대 등에 장학금과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어려운 이웃돕기, 농촌일손돕기, 집수리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겪을 당시 사북신협은 사회공헌재단에서 40억 원을 지원받아 소상공인에게 지원하고 강원도 고성에서 부산 오륙도까지 770km해파랑길을 12개월 만에 완주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또한 5년 전부터 지자체 자금유치와 폐광촌 주민운동 사례를 전국 신협 이사장들에게 강의한 것은 물론 신협연수원 교수로 임원진과 간부후보생, 실무책임자 등에게 특강으로 제2의 신협운동을 펼치고 있다.

‘탄광촌 사북이야기’에는 ▲제1편 ‘사북을 말하다’를 통해 정선군과 사북읍 연혁, 사북항쟁, 3·3 주민 생존권 투쟁과 폐특법, 강원랜드와 강원남부주민주식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11일 정선군 사북읍 강원랜드 5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사북신협 창립 30주년 기념 '탄광촌 사북이야기'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지역주민과 사북신협 조합원들 모습. ⓒ프레시안

또 ▲2편 ‘사북신용협동조합을 말하다’에서는 한국신용협동조합운동 60년, 사북신용협동조합 30년 등을 수록했고 ▲제3편 ‘사진으로 보는 사북의 어제와 오늘’ ▲제4편 부록으로 꾸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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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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