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의료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을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농촌 왕진버스'를 운영한다.
11일 군에 따르면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농협중앙회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신청받아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해남군에서는 해남읍을 비롯해 삼산, 화산, 현산, 북평, 북일, 옥천, 계곡, 마산, 산이, 문내, 화원 총 12개 읍면을 대상으로 9개 지역농협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오는 18일 문내면에서 순회를 시작한다.
의료 검진은 농촌 주민의 질병 관리와 예방 교육에 중점을 두며, 주요 내용은 양·한방 진료, 구강검진, 검안·돋보기 서비스 등이다.
고령층,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지역농협에 신청 후 정해진 일정에 맞춰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통해 의료기반 시설이 취약한 농촌 주민들에게 질병예방 및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농촌지역에 필요한 의료·사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촌 주민이 필요한 검진과 예방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최선을 다해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농촌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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