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가 시민들의 늘어나는 생활체육 수요대비 및 여가시설 확대와 대규모 대회유치사업 등을 위해 공공체육시설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전주시는 올 하반기 전주월드컵경기장 주변 복합스포츠타운 조성 등 공공체육시설 조성사업과 생활체육시설 정비에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특히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 복합스포츠타운에서는 기존 전주종합경기장을 대체하게 될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비롯해 최근 착공식을 가진 실내체육관 건립사업까지 다양한 체육시설 조성공사가 본격화된다.
이 가운데 주 시공사인 계성건설이 사업을 포기하면서 지지부진했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공사는 최근 지분정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신세계건설을 도급사로 책임있는 시공을 추진해서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전주시는 전주 남부권 생활체육 거점인 완산체련공원 축구장 3개소와 고덕축구장을 포함한 4곳의 인조잔디를 오는 8월까지 전면 교체함으로써 그동안 부상 위험과 불편을 겪어왔던 시민들에게 더욱 쾌적한 운동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주시는 올 연말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야간 조명을 LED로 교체해 전북현대모터스 FC 프로축구 홈경기 관람 시 다양한 퍼포먼스와 볼거리가 가능토록 만들기로 했다.
여기에 노년기 생활체육 종목으로 각광받는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으로 내년에 혁신도시와 우아동에도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들어선다. 이용률이 높은 마전골프장에는 오는 8월까지 열림쉼터가 조성돼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조만간 마전골프장을 9홀 증설하기 위한 설계에도 돌입할 예정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권 보장과 활기찬 일상 충전을 위한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속 추진하겠다”면서 “모든 사업이 정상 추진되면 전주가 명실상부 전국에서 으뜸가는 생활체육 활성화 도시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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