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가덕도신공항의 2029년 조기 개항 일정에 차질이 생겨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0일 성명을 통해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를 핑계로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 연기 절대 안 된다"라고 밝혔다.
시당은 "국토교통부가 가덕신공항 부지 조성공사 사업자 모집 과정에서 공사기간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론이 보도했다"라며 "공사비와 공사기간 등 건설업체들의 입찰조건 완화 요구를 핑계로 대고 있지만 국토부 관피아들의 지역 홀대가 또다시 도진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자 정부 여당이 누차 약속했던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마저 공무원들이 말을 듣지 않는 정권의 레임덕으로 무산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라며 "대통령의 공약사업마저 무시하는 정부 부처 관료들의 딴지걸기에 용산 대통령실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무엇을 하고 있나"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합의에 이어 TK 신공항 국비 지원 특별법이 추진되고 있는데도 부산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뭘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부산 재도약의 명운이 걸린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이 또다시 차질을 빚을 경우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물론 박형준 부산시장 또한 시민들의 심판에 직면할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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