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바닥분수, 조합놀이대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해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집중 점검에 나선다.
10일 도에 따르면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수돗물, 지하수 등을 이용하는 분수, 연못, 폭포, 실개천 등의 물놀이 시설물로 올해 4월 기준 30개 시군 961개소가 등록돼 있다.
아파트 조합놀이대 물놀이장, 공원 바닥분수도 포함 대상이며, 체육시설법 및 관광진흥법에 따라 수영장이나 유원시설은 제외된다.
올해 점검 대상은 전체 961개소 중 신규 신고시설 및 이용자가 많은 시설 등 취약 시설 위주로 집중 점검할 예정이며, 수질기준 및 관리 기준 준수 여부, 시설명칭 및 대표자 등 변경사항 미신고 여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도 합동점검 대상 외에는 시군에서 자체 점검도 추진한다.
도는 이번 점검에서 △수소이온농도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 4가지 항목을 검사한다.
점검 결과 수질기준을 초과한 수경시설은 즉시 개방중지 및 초과사실 통보, 소독 또는 청소·용수교체 등 조치 후, 재검사 결과 수질기준 충족하면 시·군에 통보 후 시설 재개방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김용범 수질정책과장은 “물놀이형 수경시설 운영자는 주기적인 용수 교체, 소독, 수질검사, 안내표지판 설치, 관리카드 작성 등을 해야 한다”며, “올여름도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야외 활동이 크게 증가하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깨끗하고 안전한 물놀이 공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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