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서해안권을 제외한 도내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주택 침수 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 오전 6시 현재 도내 지역의 평균 누적강수량이 154.7㎜에 달하고 익산 함라와 군산 어청도 지역에 최고 395.5㎜가 기록됐다고 밝혔다.
특히 완주 만경강 상류에 호우가 집중되면서 이날 새벽 4시50분을 기해 완주 용봉교 주변에 대해 홍수 경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 대한 긴급대피에 나섰다.
전북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새벽 6시를 기해 '비상3단계'를 발령하고 군산지역 3세대 5명과, 진안지역 4세대 6명에 대해 산사태 우려에 따른 사전 대피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4개 시군에서 벼와 논콩, 시설하우스 침수 피해가 47.1 로 집계됐으며 완주군 운주면과 경천면 일원의 주민들이 상류로 부터 유입된 하천 물이 불어나면서 고립돼 있다고 밝혔다.
또 운주면의 일부 학교에 대해서는 휴교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현재 익산과 완주, 전주, 진안, 무주 등 5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임실과 장수, 순창, 남원 등 4개 시군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령돼 있다.
또한 장수군과 부안, 진안, 무주, 임실 등 5개 시군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완주군 만경강변 일원에 대해서는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이번 비는 이날 밤까지 30~80㎜, 많은 곳은 120㎜이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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