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반도체 핵심인재 육성을 위해 지역대학과 손을 맞잡았다.
시는 가천대학교와 함께 교육부의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반도체 인력양성 거점 및 기반 마련을 위한 것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 43억6000만 원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35억 원씩 2027년까지 국비 총 148억6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민선 8기 공약인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의 일환으로 지난 2022년부터 가천대와 함께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아카데미’ 사업을 추진 중인 시는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4년간 40명의 반도체 분야 우수 교원 초빙 △반도체 8대 공정 교육이 가능한 인프라 구축 △반도체 설계·공정 인프라에 적용할 최신 기술과 설계 툴 및 장비 도입 등을 시행, 반도체 회로설계와 반도체 공정 분야에 특화된 핵심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는 KAIST 성남 AI 연구시설과 정자동 성균관대 팹리스·AI 혁신연구센터 및 (가칭)서강대-판교디지털혁신캠퍼스 등 최첨단 교육·연구기관을 유치하는 등 명실상부 대한민국 첨단산업 인재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반도체 인재 양성의 안정적인 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반도체 교육 및 연구역량 강화로 팹리스 고급인력 양성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