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개막해 7일까지 대장정의 막을 내린 ‘2024 모나밸리 국제아트페어’에 2만여 명의 관객이 방문했다.
충남 아산시 순천향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모나밸리에서 열린 ‘모나밸리 국제아트페어’는 민간 차원에서 연 아트페어로는 충남 최대 규모다.
‘모나밸리 국제아트페어’ 성공 요인은 무엇보다 피카소·반 고흐·샤갈·바스키아·키스 해링·잭슨 폴록 등 거장들의 시대를 초월한 걸작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국의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들을 한 공간에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해 전국에서 미술 애호가들이 줄을 이었다.
추상미술 선구자 김환기·유영국을 비롯해 모던아트 정착과 확산에 기여한 권옥연·김흥수 작가가 대표작을 내놓았다.
1970년대 모노크롬 열풍을 주도한 정상화·윤형근 작가의 단색화 작품들로 선을 보였다.
이 밖에도 파격적인 현대 동양화를 실험한 전경자 작가 작품들과 이우환·신성희·강익중·이배 등 시대를 넘나드는 작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아트페어는 인근 지자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으며, 여러 곳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으로 삼았다.
이동 동선이 나뉘어져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은 큰 불편 없이 아트페어를 즐겼다.
플리마켓, 맥주페스티벌 같은 부대행사를 함께 열어 작가와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아트페어에 참여한 작가는 모두 200여명이고 1500작품이 전시됐다.
이 중 240여 점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아트페어를 연 윤경숙 모나밸리 대표는 “장마와 더위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많은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준비 과정이 힘들었지만, 방문객들의 환한 얼굴과 더위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며 그 동안의 피로가 씻겨나갔다”며 “고생한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금보성 감독은 “충남은 시대마다 문화예술의 중심 역할을 해왔으며, 21세기 아산의 모나밸리는 새로운 문화의 심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아산시민에게 문화적 자부심을 심어주며, 충남의 문화적 역량을 새롭게 조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앞으로 모나밸리 아트페어가 어떤 새로운 문화적 비전을 제시할지 기대가 모아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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