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을 맞은 하윤수 부산교육감이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한 부산발 공교육 체인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윤수 교육감은 8일 시교육청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간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추진할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먼저 학교급별 학생 개인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학력 체인지를 본격 추진한다. 유치원부터 초2까지는 놀이 중심으로 음악, 미술, 스포츠, 영어를 연계한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중학교는 학습 공백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고 숙박형 인성캠프, 위캔두 계절학교를 운영한다. 고등학교는 학생 스스로 이뤄가는 학력 체인지를 실현하기 위해 위캔두 주말학교, 방과후 자기주도학습 활성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어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을 만들고자 안정적인 늘봄학교 운영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초1 대상으로 운영 중인 무상 학습형 늘봄을 2025년 초3까지 확대하고 오는 9월에는 제2의 학교 모델인 늘봄 전용학교가 명지 지역에서 시범운영한다.
지역 핵심 산업과 수요자 요구에 맞는 직업계고 체제 개편에 박차를 가하면서 지역에 정주하는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3월 개교한 부산항 공고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특성화고 개편을 추진한다. 또한 모든 학생에게 30분 이내 통학권을 보장하기 위해 특수학교도 전면 재배치한다.
하윤수 교육감은 "지난 2년간 우리 교육청은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선도적으로 다양한 교육정책을 펼쳐오면서 교육 수요자 만족도 제고와 각종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하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지난 2년간 다진 기반을 토대로 '부산발 공교육 체인지'를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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