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지난 3일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 발언을 두고 여야가 충돌하며 본회의가 파행한 것과 관련해 전북 국회의원들도 여당에 책임을 돌리면서 공세를 펴는데 가세하고 있다.
이성윤 의원(전주을)은 SNS에 "윤석열 국힘은 '한미일 동맹'을 '정신나갔다'고 지적한 김병주 의원의 말을 트집 잡아 기다렸다는 듯이 퇴장해 버렸다"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국민은 100만 탄핵으로 끓어오르는데 윤석열 정권은 '한일동맹'으로 더 열 받게 하고 있다"면서 "대체 윤석열 정권은 친일인가, 무능인가?" 반문했다.
그는 또 "일본은 지금, 조선 땅에 총독부를 다시 세워 믿을 만한 총독을 앉혀 두었다고 축배를 들고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제발 정신 좀 차려라, 아무리 발악해도 채해병 특검법은 제때 통과된다"고 강조했다.
이원택 의원(군산.김제.부안을)도 SNS에 "대정부질문, 채싱병 특검 방해 책동 한일동맹 주장하는 국민의 힘은 각성하라"는 글을 올리고 "김병주 의원 파이팅"을 외쳤다.
이 의원은 채상병 특검법 무제한 토론이 이어지던 4일 새벽 5시10분에도 SNS에 "채상병 특검법 무제한 토론이 진행중"이라면서 "집권당 국힘, 왜 이리 궁색한지, 무책임한지 정말 한심하다"는 글을 올렸다.
윤준병 의원(정읍.고창)도 이날 새벽 SNS에 "윤석열 대통령은 채 해병 수사외압 사건에서 단순 격노만 했던 것이 아니라 수사 외아브이 핵심 당사자로 의혹을 받고 있다"면서 "대통령 통화기록을 확인하기 위해 윤대통령과 이종섭장관의 휴대폰울 즉각 임의제출받거나 압수수색하라"는 글을 올리며 공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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