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3일 하절기 '여름철 재난안전대책'을 주제로 간부회의를 개최한 후 탄현동 침수피해 예방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간부회의에서 "최근에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공장에 화재가 발생하여 많은 인명피해가 안타깝게 발생되었다"며 "사전 예방이 최선의 방법인 만큼, 우리시 동종업체에 대해 적극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뿐만 아니라 여름철에 발생할 수 있는 태풍, 호우, 폭염 등 각종 자연재난 역시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모든 부서에서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간부회의를 마치고 우수유출저감시설 사업대상지인 탄현동 숯고개공원과 탄현지하차도를 방문해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 예방사업을 점검했다.
탄현동 숯고개공원은 지난 2017년과 2022년 두 차례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으로, 집중호우로 인해 하천 수위가 상승하고 배수처리가 원활하지 않아 도로가 침수되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공모사업에 신규 사업으로 선정되어 진행 중인 숯고개공원 하부에 저류용량 1만9200㎥ 규모의 우수저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집중호우 시 빗물을 저장함으로써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하천 수위가 내려가면 저류된 빗물을 방류해 하천유지용수 등 수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탄현지하차도에는 침수차단시설이 설치된다. 시는 작년까지 장항지하차도, 원당지하차도에 침수차단시설을 설치 완료했고 올해 탄현지하차도를 포함해 6개의 지하차도에 침수차단시설을 설치해 '오송지하차도 침수 사건'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지하차도는 도로의 원활한 통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각종 사고 발생시 취약한 지역인 만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침수차단시설 설치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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