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황재선(영주·영양·봉화지역조직위원장) 변호사는 3일 임종득 국회의원(영주·영양·봉화)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당협은 '우충무 시의원 제명조치를 당론으로 정하라'고 요구했다.
황위원장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2일 영주시의회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 소속의원 5명의 지지로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으로 징계위기에 처한 우충무의원(무소속)이 국민의힘 소속 손성호 의원을 꺽고 시민행복위원장에 당선되는 말도 안되는 사태를 가만히 지켜 볼 수 없어 긴박하게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황위원장은 "영주가 부패의 왕국이어도 괜찮은가"라는 다소 격한 표현으로 시작한 성명서를 통해 "시장은 돈 선거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았고, 우충무 시의원의 일은 발각된 지 6개월이 지났다"며 "주민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국민의힘 당협은 이에 대해 부끄러워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영주시의회가 "지방계약법과 이해충돌방지법 운영 업무를 방해한 우충무 시의원을 상임위원장으로 선출한 것"은 시민들에게 "먹고 살려면 입 다물고 눈치나 보고 살아라는 주문이냐"며 "국민의힘 당협은 반성과 함께 영주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지금이라도 시장과 관계자들은 공직에서 사퇴하게 하고, 우충무는 제명하는 조치를 당협의 당론으로 정하라"고 요구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을 통해 황위원장은 "만약 영주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우충무의원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한다면 시민들과 함께 주민소환이라는 최후의 수단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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