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이 "김포가 경기도의 변방처럼 남아있는 도시가 아닌 해양도시 서울의 중심지로 나아갈 수 있는 시대가 우리의 의지에 따라 달려있다"며 김포서울통합에 관해 오랜만에 말문을 열었다.
김 시장은 1일 김포아트홀에서 열린 '민선 8기 2주년 기념 시민과의 대화'에서 김포서울통합에 대해 "총선용이라는 오해는 끝났다"며 "이미 준비는 끝났고, 시점만 보고 있는 상황으로 행안부와 이야기해서 내년 상반기 이전에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5호선 연장에 대해서도 김 시장은 "7월 12일 5호선 공청회가 잡혔다"며 "이는 실질적으로 노선이 잡혔다는 것이고, 이제 5호선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 2, 9호선도 준비 중이다. 5호선 노선 확정되면 9호선 노선도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5호선에 1.4km만 연장하면 9호선까지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럴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선 7기 때 허가 난 데이터센터에 대해서는 "데이터센터 취소를 위한 노력을 백방으로 했으나, 민선 7기에서 허가가 나간 사항이라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민선 8기는 7기 때 허가가 났다 하더라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주민들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민선 8기는 데이터센터가 도심이나 주택가 등 주거시설에 들어오는 것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날 김 시장은 "전반기가 숙원사업 해소에 방점을 뒀다면, 후반기는 시민 삶의 정주조건들을 많이 바꿔나갈 것이다. 우리 지역이 가지고 있는 좋은 자원들을 개방하고 조성해 시민 일상을 바꿀 수 있는 김포로 나아갈 것"이라며 "후반기에는 더 많은 시민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민선8기 후반기 방향으로 △김포서울통합 적극 추진 △5호선 및 2,9호선 연장 추진 △도심항공교통 체계 구축 및 추진 △김포한강2콤팩트시티 조성 및 각종 도시개발사업 추진 △대명항 어촌뉴딜 300사업 추진 △출입국· 이민관리청,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추진 △야간경관도시 조성 △경계철책 철거를 통한 친수환경 조성 △애기봉평화생태공원 국제관광명소화 추진 △교육의 운영 주체로 김포교육의 질적 향상 △책 읽는 도시 생태계 조성 △유,초등 돌봄의 질적 향상 및 긴급돌봄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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