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정읍시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야생 들개 집중 포획에 나선다.
1일 정읍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지역 내 야생 들개 현황은 50두로 추정되고, 이로 인해 개 물림 사고, 가축 폐사 등 3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읍시는 7월부터 두 달간 야생 들개 실태조사를 실시해 야생 들개의 주 서식지, 개체 수 등을 파악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야생화된 들개를 집중적으로 포획할 예정이다.
야생화된 들개는 공격성이 강하고 경계심이 많으며 이동이 잦아 포획이 쉽지 않다.
특히 관계법령상 유해 야생 동물에 포함되지 않아 적극적인 포획 등 대처에 어려움이 있다.
야생 들개 전문 포획팀은 유기·유실동물 전문 구조·포획팀(2인 1조)으로 구성돼 포획틀과 포획망, 포획 올무 등을 사용해 안전하게 생포한 후 시 동물보호소로 인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야생 들개 피해에 따른 신고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야산과 주택가에 야생화된 들개가 자주 출몰하며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다"라며 "야생 들개 집중 포획 기간 운영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야생 들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