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통합관제센터(센터)가 '시민의 눈'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 현재 센터는 12명의 관제요원이 1675곳에 설치된 4476대의 방범용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교대로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센터는 지난 한 해 동안 경찰 공조 및 신고 133건, 수사 관련 영상제공 2149건 등을 통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며 치안 유지에 힘을 보탰다.
지난 9일엔 길을 잃고 헤매던 치매 노인을 찾아 무사히 귀가시켰다. 센터는 이날 오후 1시경 파주경찰서 상황실로부터 실종자 추적 공조 요청을 받고, 실종 사건 발생 지역 집중 관제를 통해 주거지인 검산동에서 버스정류장으로 이동하는 노인의 모습을 포착했다. 관제 요원들은 노인이 버스를 타고 이동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버스 노선 주변 CCTV을 집중적으로 관제한 끝에 금촌역 멀티환승소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 이후 경찰에 노인의 위치를 전달했고, 인근을 수색 중이던 경찰이 실종자를 찾아 귀가 조치했다. 실종 신고후 세 시간여 만인 오후 4시 16분경 상황이 종료됐다.
2월에는 교하동 인근의 사기전화 수거책 용의자를 찾기 위해, 4월에는 야당동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의 용의자 검거를 위해 집중 관제를 실시했다. 또한, 1월에는 금촌후곡어린이공원에서 길을 잃은 지적장애 청소년을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도 했다.
김경일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365일 24시간 쉼 없이 모니터링을 해온 관제요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방범망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사업비 37억원을 투입해 168곳에 방범용 CCTV 630여 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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