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조작' 논란 관련해서 "저의 의도와는 달리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의 회고록 관련해서 "최근 회고록에 언급한 이태원 참사 관련 대화에서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고심을 읽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평소 의사정원 확대, 저출생 문제 등 국가적 현안에 대한 대통령의 소신과 추진력을 높게 평가해왔다"며 "다만 대통령께 국민 일반의 눈높이가 아니라 정제되지 않은 극단적인 소수 의견이 보고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를 전하려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국회의장은 회고록 <대한민국은 무엇을 축적해왔는가 1961-2024, 이 나라의 열 정권을 돌아보며>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특정 세력에 의해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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