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남지역본부는 27일 남재철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특임교수(前기상청장)를 초청해 '기후변화와 농업'을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장마를 앞두고 기후전문가를 초청해 일상화된 기후위기에 효과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공사 직원들의 역할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됐으며 본부 및 지사 직원 70여 명이 참석했다.
특강에 나선 남재철 교수는 올해 '6번째 대멸종 시그널, 식량전쟁'이라는 기후변화와 식량위기에 대한 도서를 발간하기도 했으며 기상학을 전공하고 제12대 기상청장을 지낸 국내 최고 식량기후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 남재철 교수는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 시대의 도래에 따른 경제적 흐름과 농업의 중요성에 대해 전문적이면서도 쉬운 설명으로 열띤 강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을 통해 남 교수는 전 세계적 기후위기로 기후 의존성이 높은 농업은 특히 취약해 농업기반시설을 관리하고 있는 공사의 역할은 더 중요해졌다며 기후변화 대응은 국민 생존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는 식량안보와도 직결된 문제로 기후 스마트농업과 디지털 농업 확대 등을 대응책으로 제시했다.
조영호 본부장은 "기후변화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관점을 통해 다가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방법을 모색하고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어촌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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