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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페이퍼 사고 후 '물청소'로 흔적 지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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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페이퍼 사고 후 '물청소'로 흔적 지웠나?"

강경숙 의원, 작업환경조사 하루 전 배관과 탱크 물청소...철저한 조사 촉구

조국혁신당 강경숙의원은 '전주페이퍼 특성화고 학생 사망사고'와 관련해 전주페이퍼측이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한 작업환경조사 하루 전에 배관과 탱크를 물청소했다며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27일, 전주페이퍼 사망 사고 피해자 박군의 분향소에 다녀오면서 "휴대폰 케이스 뒷면에 붙어있는 아들의 사진을 보며 울지 조차 못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며 "우리나라 정말 왜 이럽니까? 정부는 도대체 뭐 하는 거냐"고 강하게 따져 물었다.

강의원 또 "사고가 발생하기 전 공장은 5일 동안 셧다운 상태였고 재가동을 시작하는 날"이었다며 "통상 셧다운 된 경우 배관에 원료의 잔여분이 남아있고 이 상태에서는 배관내 원료들이 부패하여 유독가스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고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작업환경조사를 하기로 했지만 하루 전날 밤 배관과 탱크를 물청소를 해버렸고 사측은 고용노동부 전북지청과 관할 경찰서에서 승인을 해줬다"고 한다면서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물청소에 대해 승인해준 사실도 없고 고용노동부가 물청소에 대해 승인할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19살 특성화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마지막 학기 현장실습 한 달 만에 정식 채용된 후 왜 혼자서 업무에 투입됐는지 또 신입사원이 해당 업무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은 없는지, 유해가스 등 주의사항이나 안전교육이 진행됐는지, 어째서 작업환경조사 전날 밤에 전주페이퍼는 물청소를 했는지 등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분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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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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