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26일 "더불어민주당 당원이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광양시민의 안녕과 행복, 광양시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더욱 분발하여 뛰겠다"고 복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시장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는 우리 시의 더 큰 발전과 도약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며 "복당을 결정해주신 더불어민주당과, 복당을 위해 힘써주신 권향엽 국회의원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먼저 복당 경위에 대해 "지난 6월 5일 중앙당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6월 6일 복당원을 제출, 6월 7일 최고회의를 통과했다"며 "이 안건에 대한 당무회의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고 그동안 기다려 왔으나 당무회의의 권한위임을 받아 최고회의 의결로 모든 복당 절차가 완료되었다는 사실을 최근 알게 돼 복당 입장문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2년 전 광양시장으로 당선되었을 때 복당을 희망했었고, 국회의원 시절에도 복당 의지가 있었으나 당내 역학관계 등으로 인해 뜻을 이루지 못한 바 있다"며 "시민들 중 '우려반 기대반'의 반응을 보여주신 분들도 있지만 보다 많은 시민들께서 축하와 기대 섞인 반응을 보내주셔서 역시 잘한 결정이라는 믿음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일전에 국회를 방문했을 때 제가 만난 십수명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께서도 큰 환영의 말씀을 해주시면서 복당을 축하해 주셨다"며 "이제 저는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광양시민의 안녕과 행복, 광양시의 번영과 발전을 위하여 더욱 분발하여 뛰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그러면서 "국회의원과 지자체장이 같은 당 소속일 때 중앙과 지방의 연결이 더욱 원활하고 효율적이라는 것은 모두가 아는 상식"이라며 "저는 권향엽 국회의원님과 모범적인 협치 모델을 구축해 중앙 정부와 관련된 현안들을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고, 지방의회와도 역시 모범적인 협치모델을 만들어 지역 내 현안들을 차근차근 풀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 시장은 그동안 이룩한 다양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해결할 문제점이 산적해 있음을 언급했다.
그는 "모범적인 규제 해소의 전형으로 꼽히는 광양국가산단 동호안 규제 해소를 통해 신산업단지가 마련된 만큼 많은 투자 유치를 위해 동분서주하겠다"며 "경전선 ktx-이음 광양역 정차, 광양 중흥사지 쌍사자 석등 제자리 찾기, 이순신대교 국도 승격, 순천세무서 및 농관원 광양사무소 설치 등 눈앞에 보이는 현안 사업 추진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게으름 부리지 않고, 지혜를 모으고, 발로 뛰는 모범을 보이겠다-"며 "모든 일을 더불어민주당 당원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풀어내고, 모든 사람이 들어와 살고 싶은 광양,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광양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광양 옥룡면에서 태어난 정인화 광양시장은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광양·구례·곡성)으로 당선됐으며, 지난 2022년 무소속으로 지방선거에서 출마해 53.41%의 지지율로 광양시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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