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경쟁의 첫 주자로 이재성(부산 사하구을 지역위원장) 전 엔씨소프트 전무가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2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과 함께 먹고 사는 문제 제대로 해결하는 비전을 제시하고 지난 대선 때 보다 부산에서 17만 표 더 받아 부산 100만 표로 정권교체 반드시 이루겠다"라고 차기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영입인재 2호로 정치에 입문했으며 비례대표나 수도권 출마를 거부하고 고향인 부산 사하구을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지역위원장 맡고 있다.
그는 부산에서 초·중·고교(동일초, 부산서중, 부산중앙고)를 나온 뒤 포항공대와 부산 고신의대를 거쳐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엔씨소프트 전무, 엔씨소프트서비스 대표, NC문화재단 전무 등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15년간 임원을 지내는 등 IT전문가다.
이날 자신의 공약으로 당원들의 직접 투표를 통한 광역·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원 후보 선출, 18개 지역위원회에 당원 간 소통 강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 부산시당 싱크탱크인 오륙도연구소의 정책 연구개발 강화 등을 제시했다.
또한 자신의 선거본부장으로 지난 총선 함께 영입인재로 부산 수영구에 출마했던 유동철(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 동의대 교수가 함께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제가 시당위원장이라는 중책에 도전하는 이유는 부산 민주당의 상황이 매우 엄중하기 때문"이라며 오는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 부산시당의 변화를 약속하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현재 차기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경쟁자에는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최인호 부산 사하구갑 지역위원장, 변성완 부산 강서구 지역위원장, 최택용 부산 기장군 지역위원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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