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경선불복'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지난 24일 국민의힘 의원총회 투표를 통해 김선광(국민의힘·중구2) 의원이 10표를 얻어 후반기 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하지만 8표를 얻어 패배한 조원휘(국민의힘·유성구3) 의원이 '의총 결과 수용' 서약을 뒤집고 의장 후보 등록을 강행했다.
이한영(국민의힘·서구6), 황경아(국민의힘·비례) 의원도 각각 제1·2부의장 후보로 선출됐지만, 더불어민주당 송대윤(유성2) 의원이 부의장 후보로 등록했다.
후보로 선출된 김선광, 이한영, 황경아 의원 3명만 후보 등록을 하고 이를 어길 경우 중징계를 받는다는 서약이 파기되면서 순조롭게 진행되는가 싶었던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서 파행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시의회는 오는 26일 본회의를 열고 찬반투표를 통해 후반기 의장단을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의장단 선출은 전체 의원 22명 중 과반을 득표해야 당선된다.
경선불복으로 본회의 투표 결과 예측이 어려워지면서 민주당 의원의 2표가 캐스팅보트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전시의회 전체 의석수는 22석으로 국민의힘 20석, 더불어민주당 2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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