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월롱면 주민들은 25일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불안을 호소하며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20일 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파주시 월롱면 영태리 N중앙교회 인근에서 전단 대형 풍선 20여개에 대북전단 30만장 등을 실어 날렸다. 당시 김경일 파주시장은 직원들과 함께 영태리 대북전단 살포 현장을 찾아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씨 등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전단 추가 살포를 막은 바 있다.
이달태 영태5리 이장은 "대북전단 살포로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이 위협받고, 경제활동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월롱면 주민은 불안해서 못살겠다. 파주 시민을 위협하는 대북전단 살포를 즉시 중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지역 주민들은 N중앙교회 옆에서 24일부터 7월21일까지 대북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일일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 시장은 "파주시 전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대북전단 살포자의 출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적극 고려하겠다"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과 함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북전단 살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1일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대해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경기북부경찰청과 파주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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