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10명 중 6명이 ‘인성교육’을 향후 경기교육정책의 최우선 추진 과제로 꼽았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5일 만 19세 이상의 경기도민 1200명을 대상으로 ‘경기교육 2주년 성과와 과제’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3%가 민선 5기 경기교육정책의 최우선 추진 과제로 ‘인성교육’을 꼽은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또 △교육환경 개선(14%) △교육활동 보호(7%) △지역사회 협력(6%) △학력 향상(4%) △에듀테크 활용(3%) 등의 우선 추진도 요구했다.
이 같은 응답은 지난 2022년 취임한 이후 ‘인성교육은 중요한 시대정신’이라며 지속적으로 인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학교와 가정 및 지역사회의 협력의 필요성을 주장해 온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철학이 도민들의 공감을 받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 ‘자율·균형·미래’를 기조로 공교육의 범위를 학교 밖까지 확장해서 미래 사회에 적합인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도교육청의 교육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73%가 ‘공감한다(매우공감 21%, 대체로 공감 52%)’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감하지 않는다’와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 등 부정적인 답변은 각각 23%와 4%에 그쳤다.
임 교육감의 취임 2년간 추진된 도교육청의 주요 정책별 만족도에 대해서는 ‘늘봄학교(73%)’와 ‘자율선택급식(71%)’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디지털 시민교육(66%) △지역협력 공유학교(63%) △경기인성교육(62%) △과밀학급·과대학교 해소(59%) △에듀테크 활용 교육(59%) △학력향상 교육과정(58%) 등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2024년 제3차 경기교육정책 정기여론조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리서치에 맡았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83%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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