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임산부들이 제왕절개 분만을 할 때 맞는 이른바 '무통주사'와 국소마취재 '페인버스터'의 동시 사용 금지를 추진했다가 임산부들의 반발로 사실상 입장을 바꾼데 대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가 천공의 교시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역술인 천공이 지난 2018년 강연을 통해 "출산 때 격는 진통은 성격과 집안의 줄, 업이 합성돼 일어나는 일"이라며 "(출산시) 진통을 겪어야 앞으로 인생에서 다가올 아픔이 덜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 드러나자 조 대표는 23일 이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동해 시추 비용으로 5000억 원을 쓰겠다면서, 분만시 무통주사는 환자 부담으로 바꾸었다. 윤석열 정권이 윤-김 부부가 몇 번 직접 만나 교유한 천공의 교시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또 다른 악례"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가 인용한 기사는 JTBC의 보도로 "정부가 페인버스터 비용을 환자가 100% 부담하도록 했다"는 취지의 내용이다. 정부가 국소 마취제인 '페인버스터' 사용을 사실상 금지하려다가 임산부들의 반발이 일자 당사자 자부담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동해 석유' 시추 지시와 관련해 지난 지난 1월 역술인 천공이 "우리도 산유국이 된다. 이 나라 저 밑에 가스, 석유 많다"고 한 발언이 주목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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