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남·북한 가족이 결연을 맺어 가족으로 하나 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해소하고 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2017년부터 '남북한가족 통일결연사업'을 벌여왔다. △2019년 48가족 △2020년 34가족 △2021년 44가족 △2022년 42가족 △2023년 40가족이 결연을 맺는 등 매해 남·북한 가족이 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통일결연식은 22일 라마다 용인호텔에서 40가족 1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으며, 결연가족 오리엔테이션, 결연식, 사후활동, 성과보고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어 △결연사업 활동계획 발표 △결연가족 소개 △결연증서 서명·교환 △결연가족 에버랜드 체험 등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가족 친목의 시간도 마련됐다.
도는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올해 총 27억366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경제적 자립기반 조성 △'건강한 가정' 형성 지원 △'따뜻한 이웃' 만들기를 위한 남북한주민 소통·화합 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위기 해소를 위한 통합안전관리 강화 등 4개 분야 14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조창범 도 평화협력국장은 "북한이탈주민이 한국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되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정착지원사업에 아낌없는 지원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도내 북한이탈주민의 수는 올해 5월 말 기준 총 1만1079명으로 전국 3만1370명의 35.3%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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