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소재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2024년도 ‘디지털 ID 표준화 국제 컨퍼런스’가 열렸다고 22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 주최하고 KTL이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는 디지털 신분증(ID) 분야의 국제표준 개발을 위한 전문가들의 협력과 더불어 국제표준화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지난 2022년 9월 정부는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를 출범했다. 정부는 위원회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을 핵심 정책 추진과제로 지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디지털 ID는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현에 필요한 중요한 분야다. 특히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에서 ‘디지털 ID 활용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ID의 필요성과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미국·유럽 등 주요한 표준 전문가들과 글로벌 기업들도 이미 변화하는 정세를 주도하기 위해 디지털 ID 국제표준을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포럼은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ID 국제표준개발의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럼에 참석한 디지털신분증 분야 국내외 국제표준 전문가들은 국제표준 개발 협력에 뜻을 모았으며 국내 디지털 ID 산·학·연 관계자들은 포럼을 통해 국제표준화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미국 교통안전청 담당자는 해당 표준을 적용한 미국 모바일 운전면허증 도입의 현재와 신분증 관리에 대한 내용을 미국자동차협회 이사는 북미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역할과 국제 호환성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디지털 신분증 표준화 포럼’ 의장인 을지대학교 정용규 교수는 국내 디지털 ID 표준화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KTL 송태승 본부장은 ‶주요 국가들을 중심으로 전세계 디지털 ID의 보급과 활용이 현실로 다가온 만큼 국내 기업을 포함한 관련 주체들의 디지털 ID 국제표준 도입과 개발까지 이끌 수 있는 협력 기반 제공이 필요하다″며 ‶KTL이 정부와 함께 국내 디지털 ID의 국제표준화 연계와 조화를 통한 우리 기술과 기업이 국제 무대에서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기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