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김포공항 롯데시티호텔에서 주최한 '2024 UAM 산업육성 전략 포럼'이 21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미래교통 특화도시 컨셉의 김포한강2콤팩트시티와 미래 첨단산업도시의 기반이 될 김포환경재생혁신복합단지가 예정되어 있는 김포에서 UAM 생태계 구성의 주역들과 함께하는 UAM산업 공론화의 장이기에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자체와 전문가, 유관기관, 기업으로 구성된 협력체 차원에서 산업 육성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이번 포럼을 통해 UAM 신산업 안착에 역할을 하는 한편, 산업기반을 선점해 기업의 동반성장을 이끄는 주역으로 나서겠다는 목표다.
김병수 시장은 환영사에서 "UAM이 상용화되면 도시가 혁명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김포시는 변화할 미래를 잘 준비하고자 UAM에 주목하고 있다. UAM이 빠르게 실현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더 안전하고 더 확실하게 우리 생활과 산업에 자리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 계신 분들과 함께 힘 모아 UAM 산업의 성공적 안착을 이끌고, 기업과 동반성장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포럼은 '김포시 UAM공역 및 항로분석 용역 최종보고회'를 시작으로 문우춘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첨단항공우주기술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UAM산업육성을 주제로 연사별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주제발표에서는 △전정규 한화시스템 UAM사업개발팀장의 AAM 상용화 전망 △김재우 대한항공 UAM 섹션장의 UAM 운항과 교통 관리 △강광구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이사의 항공우주 생태계 품질 혁신 내용이 이어졌다.
이후 황규만 김포시 기획정책과장과 권종원 KTL 산업지능화기술센터장을 비롯한 장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연구소 책임연구원, 신상훈 SKT UAM팀 리더, 유금식 한국공항공사 IAM사업단 차장의 토론이 이어졌다.
황규만 기획정책과장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때이고, 교통과 산업의 연계를 전제로 광역교통체계를 확충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기존 제조업 중심에서 융복합 산업으로 산업구조 전환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제언했다.
권종언 KTL 산업지능화기술센터장은 "김포시가 UAM의 성공적 테스트베드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AI 및 IoT 기술의 발전을 반영한 새로운 감항인증 및 기술검증 테스트베드 구축이 필요하다. 김포시의 이러한 노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노선으로 UAM 선도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고 내다봤다.
유금식 한국공항공사 IAM사업단 차장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심항공교통 조례를 제정하고 실제 적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김포시의 연구는 초기 UAM사업 장착과 활성화를 위해 큰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김포시의 한강2콤팩트시티역 프로젝트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기능을 융합한 복합환승센터의 청사진을 제시함으로 미래 교통수단인 UAM이 김포 내에서, 그리고 서울도심을 연결하고 나아가 수도권 등 광역 미래 모빌리티로 활성화될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김포시는 지자체 최초로 도심항공교통(이하 UAM) 조례를 제정하고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업무협약 체결 등으로 UAM 실현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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