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부산의 주택과 아파트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2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2분쯤 부산 북구 덕천동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주민 5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고 주민 2명과 관리 직원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5층 세대 내부에 있는 침대, 에어컨 등을 태우고 30분 만에 꺼졌으며 소방 추산 21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소방 당국은 침실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이날 유관 기관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앞서 같은날 오후 7시 45분쯤 부산 강서구 신호동 2층짜리 주택에서 불이 나 20분만에 진화됐다. 불은 1층 안방에서 시작됐고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제습기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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