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완주전주통합추진연합회는 20일 완주-전주통합 추진과 관련, 전주시민들의 통합 건의를 촉구하기 위한 1만8132명의 서명부를 전주시에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연합회측은 완주군민 주민투표결과 찬성으로 결정될 경우 통합의 정신을 살리기 위해 우범기 전주시장이 솔선수범으로 차기 시장선거에 불출마 선언하고 완주군민이 원하는 지역에 통합시청사 입지를 조기에 선정 및 기공식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이날 연합회측은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완주-전주통합 추진 전주시민건의 서명서 접수 및 통합추진 대책 건의 기자회견을 갖고 법적 효력은 없지만 전주시민들의 오랜 염원을 담아 전주-완주통합을 촉구하는 의미에서 전주시민 1만832명의 서명을 받아 전주시에 제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완주-전주통합 추진 목적과 관련, 하나되는 규모 있는 경제발전과 광역대중교통망 구축, 국가산단 조성 및 기업유치 등을 들었다.
연합회는 “완주역사복원추진위원회가 지난 12일 완주군에 접수한 완주-전주통합추진 주민투표 청구서명부가 전북특별자치도로 이송되면 곧바로 지방시대위원회에 넘기면 검토 후 중앙정부의 지방시대위원회에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우범기 전주시장은 완주군민의 주민투표 청구서명부와 함께 완주-전주통합 건의 절차를 동시에 이행해 주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이 순간 11년전인 2013년 6월 26일 완주-전주통합 실태의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밀려 온다”면서 “이제 더 이상 미룰 수도 없고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라는 비장한 각오와 신념으로 임하게 됐다”고 피력했다.
또 이들은 이미 전주시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완주-전주통합시의 발전 방향과 비전을 조속히 제시해 완주군민의 여론과 의견을 반영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우범기 전주시장은 김관영 도시와 함께 정동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내 국회의원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반드시 통합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도 요청했다.
노동식 상임대표 겸 대변인은 “전주시가 조속한 시일내에 TF팀을 구성해 현재 완주군이 누리고 있는 복지, 세금, 농업지원, 교육특례유지, 공무원불이익 배제 등의 상생협력 사업의 구체적 대안을 법령 및 조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