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올해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함라산 '국립 익산치유의숲'과 산림복지 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익산시에 따르면 서부지방산림청과 함께 12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78억 원을 투입해 함라산 일원 62㏊에 국립 익산 치유의숲 조성과 산림복지 시설 확대 등 함라산 산림복지 벨트화를 추진하고 있다.
치유센터는 연면적 788㎡ 규모의 2층 건물로 다목적치유실, 심신이완실, 온열실이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실외에는 치유숲길과 물치유장, 경관폭포를 비롯해 명상공간으로 쉼터 등 2200㎡ 규모에 10개를 조성한다.
함라산 도시숲 조성은 치유의숲 연계사업이다. 국비 20억 원을 투입해 치유센터 주변에 숲속도서관과 전망대, 산책로, 경관 숲 등 차별화된 공간을 조성한다. 치유의숲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함라산은 최북단 차나무 군락지가 형성돼 있는 익산의 대표적인 산림 관광 자원이다.
차나무 군락지 인근에는 2009년 익산산림조합이 조성한 익산산림문화체험관이 위치해 있다. 익산산림조합은 치유의숲 조성에 발맞춰 자체 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노후 데크를 교체한다.또한 카페와 목공실 리모델링을 6월 말까지 완료하고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웅포 곰돌이 유아숲체험원은 2018년 운영을 시작해 1.6㏊ 면적에 트리하우스, 세족장, 밧줄놀이 등 숲을 활용한 다양한 놀이 시설이 갖춰져 있다. 익산시는 3500만 원을 투입해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네트놀이대, 로프건너기, 흔들다리 등 신규시설을 설치한다.
허전 익산시 부시장은 "정부의 산림정책 방향이 과거 목재생산에서 숲의 기능 및 중요성을 활용한 산림치유·산림교육 공간 조성 등으로 바뀌고 있다"며 "익산시도 정책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시민들의 산림복지 증진을 위해 함라산을 휴양·문화공간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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